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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대 인명 사전(관리자 : 文泉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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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 쓴 이  
   소벌가리 (2009-09-14 22:01:50, Hit : 6314, Vote : 175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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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     목  
   사람이름 / 연재를 마치며
사람이름 / 연재를 마치며


역사는 시간·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분들의 행적이다. 사람이름은 고장말로도 지어지므로 시간·공간상의 언어변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게도 해준다. 적어도 이름에 있어서는 오랑캐를 비롯한 북방 민족들과 문화연속체를 이루고 있었다. 몽골초원에서 간도(만주)를 거쳐 한반도·일본열도에 이르기까지 함께 나누어 쓰이던 것들도 있다. 그 중에는 고구려·발해 후예들과 한반도 사람들이 함께 썼던 것도 적잖다. 잊혔던 고구려·발해가 우리 역사의 일부로 살아있었다.
‘개똥이・쇠똥이’만 들이대며 천하다고 줄기차게 한자로 된 이름을 고집했던 까닭은 무얼까? 조선 후기에 인구의 7할 이상이 양반이 되었다고 한다. 이름이 출신을 나타내는 상징가치를 형성하면서 오랜 세월 이 땅의 역사를 담고 있던 전래이름은 지난 몇 백 년 동안에 증발된 듯하다. 지금 우리나라는 모국어로 이해되지 않는 말(한자)을 이름에 쓰고 있는 유일한 나라인지 모른다. ‘잘난 사람들’이 즐기는 ‘상징가치’(명품)를 나누지 못하면 못 견디는 ‘따라쟁이 콤플렉스’가 이제 우리 모두에게 전염된 건 아닐까?
그동안 모자란 글을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. 못 다 올린 사람이름은 달리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. 이름사전을 만드느라 함께 고생한 ‘뿡순이・푸딕이’의 노고도 적어둔다.

최범영/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

http://www.hani.co.kr/arti/opinion/column/376617.html  


* 소벌가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(2009-09-20 14:02)

예맥 (2009-09-15 12:40:36)   
한겨레신문 연재 정말 잘 보았습니다. 노고에 치하드립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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