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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대 인명 사전(관리자 : 文泉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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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소벌가리 (2009-07-13 20:15:06, Hit : 6148, Vote : 161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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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     목  
   사람이름 / 마음쇠
사람이름 / 마음쇠


조선 때 토지를 사고판 증명서를 ‘명문’(明文)이라 하였다. 1784년(건륭49년) 2월 19일, 유마음쇠(劉亍音金)가 이광득의 땅 세 배미 일곱 마지기(33짐 3뭇= 약530㎡)를 샀다는 명문도 있다.

달리 ‘마음/맘’을 적을 때 ‘卞音・麻音’으로도 적었다. 마음은 ‘・・・음・마음’ 따위로 바뀌었고 ‘마음’은 18세기부터 나타난다. 이런 점을 살필 때 ‘亍音・卞音・麻音’은 ‘맘’보다는 ‘마음’을 적은 듯하며 관련된 사람이름은 ‘마음이・마음발이・마음산이・마음생이・마음선이・마음손이・마음쇠’로 읽을 수 있을 듯하다. 마음쇠는 ‘마음씨’ 고운 사람일까? 의궤를 살피면 ‘汗音’(한음)이란 표기가 자주 보이는데(‘汗音’銅鐵 二兩 五戔= 땜 구리쇠 두 냥 닷 전), ‘땀’이 아닌 ‘땜’(땜질)을 적는다. ‘땀’이라 적고 ‘땜’으로 읽는 방식이었다면 ‘맘’이 아닌 ‘맴’으로 읽어야 할 듯도 하며 ‘마음발이’는 ‘맴발이’(맨발이)를 적었을 법도 하다. <승정원일기>에 崔千音山(최천음산)이란 이름이 보인다. ‘마음산이’로 읽을 마음도 생기나 알 길이 없다.

몸이 따르지 않는 마음과 마음이 따르지 않는 몸, 모두 괴로울 것이다. 머리 공부를 잘 하려면 더불어 몸 공부도 잘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. 몸과 마음을 닦는 일은 그래서 함께 움직일 터이다. 하여, ‘마음쇠’는 ‘몸쇠’(毛音金)도 될 것이다.

최범영/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

http://www.hani.co.kr/arti/opinion/column/365547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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