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대 인명 사전(관리자 : 文泉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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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소벌가리 (2009-06-09 00:24:37, Hit : 6731, Vote : 165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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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사람이름 / 톨마
사람이름 / 톨마


임천 사람 성필이 ‘벼락 칼’(뇌검) 두 개, 직산 사람 톨마(吐乙磨)와 허승룡이 각각 벼락화살(뇌전) 한 개씩 얻어 바치니, 성필에게 무명베 여섯 필, 나머지 두 사람에게는 베 두 필씩 내려주었다. 1443년, 영광의 김원기 아내가 밤에 문밖에 나갔다. 갑자기 천둥번개에 벼락 치며 비가 쏟아져 땅에 쓰러져 기절했다가 한참 만에 깨어났다. 이튿날 말 매는 말뚝에 박힌 벼락 칼을 거두어 김원기가 관찰사에게 바치니, 관찰사는 곧바로 임금께 올렸다는 기록도 보인다. 그 귀한 벼락 칼과 벼락화살은 무엇이었을까?

톨마와 비슷한 이름에 토마(吐麻)도 있는데 둘 모두 낯설다. <신증동국여지승람>을 살피면 조선 태종 때 경주부 동남쪽 20여리 톨마리(吐乙磨里)에 좌병영을 세웠다고 한다.  ‘톨마리/톨마 마을’로 볼 때 ‘톨마’는 무슨 뜻의 말이었을 것이나 알 길이 없다. ‘ㅌ-’으로 시작하는 이름에 ‘탄이・탱금이・텩쇠・토막이・톨덕이・투숑이・툰이・투재/툰재・튱금쇠・티삼이’도 있다.

갑작스런 비에 요란한 천둥과 벼락, 하늘이 사람들에게 죄를 묻는 것일까? ‘우르릉 하늘이 우는 소리에/ 괜스레 겁이 나는 건 무얼까?/ 원죄까지 들추어내는 울림/ 벼락 맞은 대추나무만 보이니/ 이슬만 먹고 살던 청개구리도/ 천둥소리엔 걱정이 태산이다.’(지은이의 시, ‘천둥소리’)

최범영/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

http://www.hani.co.kr/arti/opinion/column/359338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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